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품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1.50원 내린 1086.40원에 거래 중이다.
원유선물, 금속 등 상품가격의 반등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도 하락 출발했다. 개장가는 0.90원 내린 1087.00원이었다.
다만 국내 증시가 하락하면서 환율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같은 시각 거래소에서 1406억달러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환시장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이날 오후 확정할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외국계은행 국내지점과 시중은행의 선물환포지션은 축소할 전망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상품가격 상승과 선물환포지션 규제 발표 소식에 하단과 상단이 모두 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24엔 오른 81.63엔에 거래중이다. 유로·달러는 0.0024달러 오른 1.4274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