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공인회계사가 본 큐렉소

입력 2011-05-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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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성공으로 성장 지속…부채 매우 낮아

▲송남기 공인회계사
큐렉소 주식회사(이하 회사)는 1992년에 설립된 대원 주식회사를 모태로 하며 2002년 코스닥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2006년에 본격적으로 의료사업에 진출해 현재 의료로봇 및 의료기기 관련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상품은 인공관절 수술에 사용되고 있는 수술로봇인 로보닥(ROBODOC)인데 이 수술로봇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세계 3대 수술로봇 중 하나이며 세계 최초의 자동 인공관절 수술로봇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분만시간을 단축시키고 인위적인 분만을 줄이기 위한 자연분만유도 로봇(BAIDY) 및 유방암 내시경 수술 시 내시경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술도구(Endosector) 등이 회사의 주요 상품이다.

2010년을 기준으로 매출의 세부 현황을 보면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로보닥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9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 회사의 매출이 본격화된 단계로 보기는 어려워 향후 매출구성은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원가율의 경우 전기와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상품매출 중 중고품의 판매로 인한 것이다.

한편 회사는 로보닥의 국산화 성공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공급계약을 증가시키고 세계의료시장으로 도약해 업계점유율 확대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액을 상회하는 수준의 판관비와 자회사의 실적부진으로 인한 지분법손실의 영향으로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기 대비 손실폭은 감소했다.

한편 2010년말 현재 회사는 금융기관 차입금 등 자금조달 관련한 부채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부채비율 또한 약15%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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