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양용은, 신지애 유럽과 미국에서 우승도전

입력 2011-05-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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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이번주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승자만이 살아남는 매치플레이(match play)가 열린다. 한국선수들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는 신지애(23)를 비롯해 최나연(24.SK텔레콤), 디펜딩 챔피언 유선영(25.정관장), 박세리(34) 등이 출전해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인 대만의 ‘라이징 스타’ 청야니등 세계랭커들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남자는 스페인에서 양용은(39.KB금융그룹)과 노승열(20)이 세계골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

매치플레이는 홀(hole)마다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것으로 이긴 홀의 수와 진 홀의 많고 적음에 따라 승패를 겨루는 경기방식이다. 18홀로 경기를 하지만 남은 홀보다 이긴 홀이 더 많으면 경기는 종료된다. ‘4&3’은 3홀 남기고 4홀차로 이겼다는 뜻이다. 매치플레이는 홀마다 승자를 가리기때문에 18홀이 다 돌고 나서 타수가 적은 선수가 이기는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손에 땀을 쥐게한다. 남여 대회 모두 J골프에서 생방송한다.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0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GC(파72.6,585야드)에서 열린다.

세계랭커 64명만이 출전해 승자승 토너먼트로 기량을 겨류는 이번 대회는 롤렉스 세계랭킹 톱10 중 9명이 출전해 불꽃튀는 샷 대결을 벌인다. 초미의 관심사는 유선영의 대회 2연패와 신지애의 선전여부. 유선영은 지난해 4강전에서 신지애를 2홀 차로 꺾은데 이어 결승전에서는 안젤라 스탠포드에 3홀 차로 승리했다. 프로데뷔 첫 우승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전에서 아쉽게 진 신지애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미국, 일본, 유럽투에서 2위만 3회 했다. 1승이 아쉬운 신지애는 이번 만큼은 반드시 우승한다는 목표아래 한치 양보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선수외에 청야니를 비롯해 미야자토 아이(일본), 미셸 위(22.나이키골프), 캐리 웹(호주), 폴라 크리머(미국), 올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데뷔 후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1라운드에서 신지애는 이미나, 유선영은 박지은, 최나연은 카트리오나 매튜와 경기를 벌인다.

J골프가 20, 21일은 오전 4시부터, 22, 23일 오전 5시30분부터 이 대회를 생중계한다.

▲노승열

◇볼보월드매치플레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볼보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340만유로)이 스페인 안달루시아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GC(파72,7,380야드)에서는 19일 밤(한국시간)부터 열린다.

24명이 경기를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양용은과 노승열이 세계랭커들을 맞아 어떤 승부를 펼치느냐하는 것. 아시아 선수중 처음으로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지난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오프를 당한 뒤 스페인으로 날아가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샷을 다듬어 왔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왕인 노승열도 올 시즌 들어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이 대회를 ‘터닝 포인트’로 잡고 날을 세우고 있다.

한국에서 발렌타인 챔피언십 우승한 뒤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거부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독일병정’ 마르틴 카이머, 차세대 기대주 '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초청받아 출전한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 올 마스터스 챔프 찰 슈워첼(남아공) 등이 출전해 정상을 가린다.

첫날과 둘째날은 C조인 양용은, 노승열, 마르틴 카이머가 돌아가며 승부를 가린다.

J골프가 19일은 오후 9시부터, 20,21일은 오후 9시30분, 22일 오후 10시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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