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초여름 날씨에 ‘한여름 상품’ 불티

입력 2011-05-19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옥션, 5월 들어 선풍기 등 냉방기 매출 전년대비 38%증가

초여름의 더위가 시작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벌써부터 여름상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선풍기 등을 비롯한 냉방 가전제품부터 여름 의류에 물놀이용품까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한 여름상품들이 벌써부터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

옥션은 5월 일평균 선풍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전월 동기와 비교해도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특히 지난 18일 30도 까지 오른 초여름 날씨로 인해 옥션의 냉방·난방·청정가전 베스트 100코너에서는 1위부터 9위까지 선풍기 제품이 순위를 휩쓸기도 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에어컨보다 저렴하고, 또 성수기 전에 미리 사두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선풍기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옥션에서는 벽걸이 형, 스탠드형, 박스팬형 등 다양한 선풍기 제품이 1만원에서 6만원대로, 그 중에서도 자동차, 사무실, 벽면 등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곳에 설치가 가능한 ‘USB선풍기’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수려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기능에 촘촘한 바람망으로 아이들을 위한 안전성까지 강조된 ‘타워팬’도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지난달 부산에서 일본 뇌염 모기가 출연해 뇌염모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제습기, 벌레 퇴치기 등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관련 제품 판매량도 전월 동기 대비 2배가량 늘기도 했으며, 최근 비발디 파크 오션월드, 캐러비안 베이 등 국내 최대 워터파크가 전면 개장함에 따라 물놀이 용품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옥션 물놀이용품 카테고리에서는 보행기튜브, 물안경, 비치볼 등 관련 제품이 상위 20위권에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가족놀이용, 연인용, 유아용 등 대상별 맞춤 용품으로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비키니 수영복, 롱 원피스 등 비치 웨어도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판매가 증가하는 등 예년 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마켓에서도 더운 날씨에 냉방가전 수요가 증가하며, 5월 들어 선풍기 판매량이 전월 동기대비 6배 가량 급증했다.

‘테스 탁상용선풍기’(9900원)는 소형 사이즈라 사무실 책상 등 좁은 공간에도 들여놓을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롯데닷컴에서는 벌써부터 여름 대표 신발인 ‘크록스 샌들’을 포함한 샌들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

옥션 가전 담당 김문기 팀장은 “여름 용품의 경우 5월말부터 판매량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5월초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고물가 속 전력소비량을 줄여주는 절약형 제품과 한 가지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멀티형 제품, 잦은 장마로 인한 관련 상품들이 큰 인기를 모으는 추세”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09,000
    • -1.99%
    • 이더리움
    • 4,551,000
    • -4.35%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5.37%
    • 리플
    • 1,813
    • -15.04%
    • 솔라나
    • 337,500
    • -5.46%
    • 에이다
    • 1,313
    • -13.68%
    • 이오스
    • 1,084
    • +0.46%
    • 트론
    • 280
    • -6.67%
    • 스텔라루멘
    • 630
    • -10.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50
    • -7.32%
    • 체인링크
    • 22,630
    • -7.93%
    • 샌드박스
    • 720
    • +24.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