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기준금리 인상폭 축소 전망 잇따라

입력 2011-05-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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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 기준금리 인상폭이 애초 예상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연말 기준금리가 3.75%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3.50%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QE2) 종료를 전후해 세계 경제 및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큰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점을 미룰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그동안 금통위는 대외 불확실성이 두드러지는 시점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충분한 근거가 있었지만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 그간의 패턴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내부적으로도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금통위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연구소의 견해다.

상당수 외국계 투자은행(IB)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IB들은 국내 경기 호조와 물가상승 압력 확대 지속 등으로 한은의 금리정상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금리정상화 속도는 다소 둔화하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중 추가 기준금리 인상폭 전망치를 애초 1.25%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낮춰 조정했다.

BNP파리바 역시 다음 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면서도 연내 추가 인상폭은 예상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당국이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에 중점을 두는 점을 고려할 때 한은이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앞으로 0.5%포인트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유나이티드오버시스은행(UOB)은 다음 달까지 3개월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된 뒤 7월에야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면서 총 0.5%포인트의 추가 인상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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