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드인의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5.14포인트(0.36%) 상승한 1만2605.3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1포인트(0.30%) 뛴 2823.3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43.60으로 2.92포인트(0.22%)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시장에서는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에 더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 대비 2만9000명 줄어든 40만9000명으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42만명도 크게 밑돌았다.
주택과 소비, 제조업 등의 지표는 부진을 보여 경기회복 기간 중 일시적으로 침체되는 ‘소프트 패치’를 맞이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4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한 505만채로 시장 전망인 520만채를 밑돌았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지수는 3.9로 전문가 예상치 20.0을 크게 밑돌고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의 4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 대비 0.3% 떨어져 전문가 예상치인 0.1% 상승을 벗어나고 10개월 만에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링크드인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인 45달러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94.25달러에 마감했다.
링크드인은 SNS 중 첫 IPO로 페이스북과 그루폰, 트위터 등 향후 SNS 기업들의 IPO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으로 여겨졌다.
업종별로는 링크드인이 109% 폭등했다.
인텔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1.4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