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사장, 원전사태 책임 퇴진

입력 2011-05-20 06:23 수정 2011-05-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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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20조원 적자..日 제조업 사상 최대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의 시미즈 마사타카 사장이 퇴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2010년도(2010년 4월∼2011년 3월) 실적과 함께 시미즈 사장의 사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사태의 책임을 물어 시미즈 사장을 퇴진시키고 후임에 지쿠다테 가쓰토시 상임감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가쓰마타 쓰네히사 회장은 원전 사고를 수습한 뒤 물러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2010년도에 1조5000억엔(약 20조원)의 적자를 냈다. 이는 일본 제조업체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과 냉각 정상화 비용 등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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