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근혜, 과거 벗어나지 못해”

입력 2011-05-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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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거부하는 것. 무엇을 위한 원칙인가” 직격탄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일 박근혜 전 대표가 당권·대권을 분리한 당헌·당규 개정에 반대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당이 위기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과거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전 대표는 이날 논평을 통해 “현행 규정을 유지하자는 것은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위한 원칙이고, 무엇을 위한 당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당을 살리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 전 대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당권·대권 분리조항 개정을 강하게 촉구하는 대표적 잠룡으로 분류된다.

앞서 박 전 대표는 19일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당권·대권 분리조항은 자신이 당대표로 있던 2005년) 쇄신안에 의해 확정됐는데 선거나 당면과제가 있다고 해서 그런 철학이나 흐름을 뒤바꾸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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