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저축은행 부실 성역없이 배후 밝혀야"

입력 2011-05-20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오 특임장관이 최근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 "지금이라도 조사를 철저히 해서 저축은행을 부실로 만든 배후가 있으면 성역없이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초청으로 조찬 특강을 한 자리에서 "저축은행 사태는 권력 비리의 전형이자 한국형 권력비리 모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황식 총리가 감사원장할 때 로비를 받았다고 말했는데 감사원장에게까지 로비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저축은행 사건은 공정 사회를 해치는 표본으로, 서민을 분노하게 한다"고 성토했다.

이 장관은 또 "예금했던 사람이 똑같이 피해를 보거나 혜택을 봐야지, 내일 문 닫는다고 아는 사람만 오늘 미리 돈을 빼는 것은 상식을 뛰어넘는 것"이라며 "이러니까 민심 이반이 일어난다. 공정한 잣대로 권력 비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에 정부가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어디 가서 공정사회를 실현하자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 장관은 또 "지금은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고 이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제 존재 이유"라며 "전 항상 정치인이고 끝도 정치로 끝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왕의 남자, 정권 2인자 등 자신의 수식어를 언급하며 "그 말 자체가 권력을 상징하는데 전 누구한테 청탁 한번 한 적 없다"면서 "그런 수식어는 듣기 거북하고 불편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 한파 닥친 IPO 시장…‘계엄 후폭풍’에 상장 연기까지[탄핵열차와 자금시장]③
  • '최강야구' 신재영 결혼식 현장…"째강째강" 외친 새신랑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1,810,000
    • -1.68%
    • 이더리움
    • 5,585,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758,000
    • -2.26%
    • 리플
    • 3,647
    • +1.81%
    • 솔라나
    • 314,900
    • +1.61%
    • 에이다
    • 1,488
    • -3.88%
    • 이오스
    • 1,435
    • -3.43%
    • 트론
    • 397
    • -6.37%
    • 스텔라루멘
    • 618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50
    • -5.18%
    • 체인링크
    • 39,220
    • -4.57%
    • 샌드박스
    • 962
    • -4.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