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0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8.02포인트(0.29%) 상승한 9648.84로, 토픽스 지수는 0.52포인트(0.06%) 오른 832.4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에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매출이 40%에 달하는 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는 2% 상승했으며 또다른 전기업체 도시바도 1.9% 뛰었다.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지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파낙은 1.6% 올랐다.
아시아 최대 제약회사인 다케다 제약은 스위스 제약사인 나이코메드 인수 소식에 0.3% 상승했다.
도호쿠지역 은행인 스루가은행은 주식을 환매할 것이라는 계획 발표에 4% 급등했다.
니코코디얼증권의 기타 노리카즈 전략가는 "엔화 안정과 뉴욕증시 상승이 일본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주 강세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3.57포인트(0.12%) 내린 2856.00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최대 경금속 생산업체인 알루미늄 코퍼레이션은 런던시장에서 금속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7.85포인트(0.09%) 상승한 8900.73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73.64로 1.08포인트(0.03%) 올랐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6.63포인트(0.16%) 뛴 2만32006.0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