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특집]최고 남자모델 광고 인기…올 매출 700억 기대

입력 2011-05-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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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카페라떼

▲카페라떼(사진=매일유업)
여행·레저를 하기 좋은 계절, 여름의 가장 큰 화두는 사랑. 매일유업은‘사랑’이라는 카테고리를 선점하고 ‘카페라떼’여름 마케팅에 나섰다.

매일유업은‘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이라는 카피 아래 풋사랑, 연상연하, 오래된 연인, 이별하는 연인, 자기애 등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담은 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유업은 광고에서 이병헌, 오지호, 유지태, 장동건, 강동원, 장근석, 빅뱅, 2AM 등을 발탁해‘카페라떼 모델=당대 최고의 남자스타’라는 공식을 성립시키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일유업은‘카페라떼’의 올해 매출로 7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페라떼’는 커피음료업계 최초로 드립식으로 추출한 원두커피에 생우유를 넣은 음료다. 기존 캔커피는 커피분말에 전지분유, 탈지분유를 혼합해 정통 커피라기보다는 커피맛 음료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지됐다.

재료를 고급화 한 탓에 전 과정에서 냉장 보관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따랐지만 매일유업은 커피 음용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 주목했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프로젝트를 강행했다.

‘카페라떼’출시 1년 만에 하루 30만개를 팔며 히트상품으로 떠올랐고, 경쟁사에서는 미투(me too)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생우유를 넣은 부드러운 맛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했다. 컵에 빨대를 꽂아먹는 패키지는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것으로 여겨져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

카페라떼의 꾸준한 인기비결은 변화다. 2009년 5월에는 제품 전체를 리뉴얼했다. ‘마일드라떼’를 ‘마일드 카페라떼’로 ‘카라멜 프레소’를 ‘카라멜 마키아또’로 제품을 개선하며 15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유 및 커피함량, 카라멜, 초콜릿 품질을 개선했다.

품질관리에도 매년 공을 들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8월 커피 생산 공장에 1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품질을 보유한 독일 프로밧(PROBAT)사로부터 신규 원두 분쇄기를 도입,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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