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왕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볼보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340만유로) 16강에 진출했다.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핀카 코르테신GC(파72.7,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C조 경기에서 양용은(39.KB금융그룹)에게 이기고 마르틴 카이머(독일)에 패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카이머가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노승열은 조 2위로 16강에 올라 알바로 키로스(스페인)와 대결한다.
노승열은 이날 첫번째 경기에서 양용은에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이겼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카이머에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져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양용은은 첫날 카이머에 역전패를 당한데 이어 이날 노승열에 져 2패로 탈락했다.
한편 세계골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애런 배들리(호주)에 4홀차 완승을 거둬 2승으로 16강에 진출했고 세계골프랭킹 2위 루드 도널드(잉글랜드)도 2009년 우승자 로스 피셔(잉글랜드)에 3홀차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