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기름종이나르기'폭소, 인턴사원 길의 곤욕

입력 2011-05-2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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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기름종이 나르기'로 시청자들에게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무한상사 야유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도' 멤버들은 점심 식사를 걸고 '입으로 종이 나르기'게임을 펼쳤다. 3개 이상 나르면 닭다리 과자, 5개 이상 나르면 구운계란, 7개 이상을 나르면 닭백숙을 점심으로 먹는 혜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멤버들은 닭백숙을 위해 기름종이 나르기를 시도했지만 정준하의 연속 실패로 한 장도 나를 수 없었다. 멤버들이 이렬로 선 가운데 끝자락에 선 정준하가 도저히 침범벅인 기름 종이를 나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무한상사'에서 막내 인턴사원의 역할을 맡은 길이 끝부분에 섰고 침범벅인 기름종이를 살신성인의 자세로 받아냈다.

더럽혀진 기름종이를 나르며 역한 표정의 길이 카메라에 잡혀 시청자들에게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막내 인턴사원의 곤욕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결국 길의 고군분투로 멤버들은 7장의 종이를 나르는 데 성공해 닭백숙을 점심으로 먹었다.

누리꾼들은 "길, 정말 토할것 같았다", "기름종이 나르기, 나중엔 휴지도 나르겠다", "아..길 대단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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