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광저우법인, LCD 모듈 누적 생산 1억대 돌파

입력 2011-05-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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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만에...지구 1.5바퀴 길이 생산

LG디스플레이의 중국 법인에서 LCD 모듈을 생산한 패널의 총길이가 지구 1.5바퀴를 넘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법인이 LCD 모듈 양산 개시 3년 4개월 만에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저우법인에서 지금까지 출하한 LCD 모듈은 면적으로 환산하면 2200만㎡로 축구장 3100개에 해당한다. 길이는 5만8000여㎞로 지구 둘레의 1.5배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짧은 기간동안 1억대 돌파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현지 직원들을 위한 즐거운 직장 만들기 △현지 고객사들을 위한 차별화된 밀착 서비스 제공 △중국 정부와의 협력 관계 구축 등 설립 초기부터 다각적인 현지화 노력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광저우법인에서 생산된 LCD 모듈은 스카이워스·콩카·창홍 등 중국 주요 TV업체와 HP·델· 에이서·레노버 등 글로벌 IT업체에 공급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주요 TV 고객사들이 중국 LCD TV 시장에서 75% 이상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광저우법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수 LG디스플레이 광저우법인장은 “광저우법인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및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철저한 생산 현지화를 달성해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저우법인은 중국 난징법인·폴란드법인에 이어 세번째로 설립된 글로벌 생산 법인이다. 지난 2007년 12월부터는 연간 1100만대 규모로 TV용 모듈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는 모니터용 LCD 모듈까지 생산하며 연간 65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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