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스트로스-칸 원하면 본국 수감생활 지원"

입력 2011-05-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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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차기 IMF 총재, 非유럽서 나와야"

프랑스는 성폭행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원한다면 본국에서 수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클로드 게앙 프랑스 내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유럽1 라디오방송에서 스트로스-칸 전 총재에 대한 재판 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그가 유죄평결을 받고 프랑스 교도소에서 수감생활하는 것을 원한다면 그의 이감 요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앙 장관은 수감자 가족의 방문 편의 등을 위해 본국으로 이감할 수 있는 협약이 양국 간에 체결돼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 문제는 당사자가 요청하고 두 나라가 동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IMF 총재 자리를 놓고 유럽과 신흥국간 기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스위스 출신 IMF 이사가 비유럽인 총재의 긍정적 측면을 제시하고 나섰다.

르네 베버 IMF 이사는 이날 발간된 독일어 일요신문 데어 존타크와의 인터뷰에서 "스위스는 심사숙고하지 않은 채 즉각적으로 유럽인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베버 이사는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를 다루는데 IMF가 깊이 연관돼 있다고 해서 유럽인이 IMF 총재가 돼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비유럽인이 들어와서 유로존의 취약점을 지적해내는게 긍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그리스,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까지 구제금융 패키지 대상이 된 상황에서 유럽에서 차기 IMF 총재를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버 이사는 IMF 집행이사회 이사 24명 가운데 한 명이다.

IMF 집행이사회는 다음달 30일까지 스트로스-칸의 뒤를 이을 차기 총재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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