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폴터 AP연합뉴스
‘패셔니스타’이안 폴터(잉글랜드)가 세계골프랭킹 1위에 오르려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 좌절감을 안겨줬다.
세계골프랭킹 2위인 도널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핀카 코르테신GC(파72.7,380야드)에서 끝난 볼보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마지막 18번 홀을 앞두고 이안 폴터(잉글랜드)에 2홀차로 뒤져 2위에 그쳤다.
세계 1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6강전에서 폴터에 져 탈락하면서 도널드가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도널드는 4강전에서 또 다른 1인자 후보인 세계랭킹 3위인 ‘독일병정’마르틴 카이머를 꺾었으나 뒷심부족으로 폴터에게 졌다.
폴터는 4강전에서 니콜라 콜사트(벨기에)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힘겹게 이겼고 결승에서도 13번홀까지 도널드와 동점을 이뤘으나 14,1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폴터는 8번홀 경사면에서 샷을 한 뒤 중심을 잃어 아래로 굴러 사고를 당할 뻔했다. 이홀은 기권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