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 엄수

입력 2011-05-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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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 옆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주당 손학규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 각 당 대표와 김원기ㆍ임채정 전 국회의원, 문희상 의원 등이 참석한다.

또 이해찬ㆍ한명숙 전 총리,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 참여정부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린다.

'슬픔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기조 아래 열리는 이날 추도식은 배우이자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인 문성근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전남도립국악단의 사전 추모공연과 추모영상 상연 뒤 거행되는 공식 추도식에서는 강만길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의 추도사를 하고 부경대 박애림씨가 시민 조문객 대표로 추도문을 낭독한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시민민주주의 영상 상영, 유족 대표 인사,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단장의 추모 노래가 계속된다.

추도식 마지막 식순으로 올해가 '희망과 다짐의 해'라는 의미를 담아 2천11마리의 나비를 날려 보내고 유족과 내빈이 참배한다.

추도식이 끝난 뒤에는 경기도 부천 등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추모문화제가 이어진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부산대에서 대규모 추모문화제가 열렸고, 봉하마을에서는 '대지의 아들 노무현' 조각상 제막식과 김제동 토크쇼, 봉하 추모문화제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등의 2주기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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