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 들어 지난 6일 막을 내린 ‘LG컵 라틴아메리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LG Cup South American Golf Championship)’에 이어 남미 최고 축구대회인 ‘코파 아메리카(Copa America)’를 후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후원하는 것은 2004년, 2007년에 이어 3번째다.
200여 개국에서 50억 명이 시청하는 코파아메리카는 ‘남미의 월드컵’이라 불린다.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는 브라질·페루 등 남미 10개 국가와 특별 초청된 멕시코·코스타리카에서 참가한다.
전자·모바일 분야 공식 스폰서인 LG전자는 이 대회 엠블럼을 마케팅에 사용하고 경기장에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는 Δ경기 영상물의 프로모션 활용권 Δ경기장 내 브랜드 홍보부스 운영권 Δ공식 웹사이트에 대한 브랜드 홍보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마케팅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두 번의 코파아메리카 후원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크게 상승했고 국가별로 20%~50%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열정적인 중남미 국민들의 정서에 맞는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중남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호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전무는 “프리미엄 스포츠 마케팅으로 명실상부한 중남미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