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휘청…2070선 무너져

입력 2011-05-23 13:32 수정 2011-05-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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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070선 아래로 무너졌다.

23일 오후 12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41.79포인트(1.98%) 떨어진 2069.71을 기록하고 있다.

국외 증시 불안에 따른 외국인들이 매도세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피치는 그리스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3단계 낮추고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이에 이날 유럽 증시와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하락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3116억원, 1170억원을 매도하며 낙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개인이 430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2204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운수창고, 화학, 의료정밀 등의 분야에서 2~3%대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가스, 은행, 통신 등 일부 업종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차질이 우려되면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등 현대차 3인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LG전자와 현대중공업, S-Oil 등도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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