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분기 GDP 2% 증가...금리인상 압력가중

입력 2011-05-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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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조기총선 앞두고 인플레 우려 점증

태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확장세를 지속하면서 조기총선을 앞두고 금리인상 압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국의 경제사회개발위원회는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2%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태국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 증가했다.

2011년 GDP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3.5~4.5%를 그대로 유지했다.

오는 7월 3일 총선을 앞두고 아파싯 웨차치와 총리가 임금인상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공언하고 나선 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아파싯 총리는 지난 2월 최저임금을 향후 2년간 25% 이상 올려 물가상승 우려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태국의 중앙은행은 올 들어 4번째 금리인상 조치를 6월께 시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다이치생명연구소의 니시하마 토루 이코노미스트는 "탄탄한 내수시장과 수출에 힘입어 태국은 1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동시에 물가상승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리인상 압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지난해 3∼5월 반정부 시위대(UDD, 일명 레드셔츠)와 군경의 충돌로 91명이 숨지는 유혈사태가 발생한 뒤 조기총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기총선에서는 왕실과 군부 등 기득권층 지지를 받는 집권 민주당과 서민, 저소득층의 지지를 받는 최대 야당 푸어타이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7년 총선에서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국민의 힘(PPP)이 승리했으나 PPP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해체되면서 민주당이 연정을 구성, 집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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