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일일 파업을 벌인다. 유성기업 노조의 점거 파업에 대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유성기업 노조의 상급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는 24일 오후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유성기업 공권력 투입에 대한 긴급 대응 지침을 결정했다.
금속노조는 우선 25일 소속 충남지부와 대전충북지부가 대응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충청권 지부의 파업집회에 기아차, 한국GM, 만도 지부 등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소속 지부의 교섭위원들이 참가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또 금속노조 소속 전 사업장에서 중식 보고대회와 선전전을 통해 조합원들과 유성기업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오는 27일 소속 전체 노조 간부를 충남 아산으로 집결시켜 대규모 집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노조원들이 공장을 점거하며 파업을 벌인 유성기업 아산공장에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공권력을 투입했다. 유성기업 노조는 주간 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 도입을 놓고 사측과 대립하다 지난 18일 점거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