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는 2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실시된 35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영향이다.
오후 5시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0%를 기록 중이다. 이는 작년 12월 7일 이래 최저치이자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내린 3.11%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3.09%로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25%로 전날보다 1bp 하락했다.
이날 2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최고 낙찰금리는 0.560%로, 9개 프라이머리 딜러의 예상치인 0.562%를 밑돌았다. 투자자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배율은 3.46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3.38배를 웃돌았다.
캔터 피츠제랄드의 저스틴 레데러 국채 투자전략가는 “입찰은 예상보다 양호했다”면서 “지금은 안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특히 단기물에서는 안전성이 가장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