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삼성-애플 계속되는 신제품 겨루기

입력 2011-05-25 08:38 수정 2011-05-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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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신제품 맞대결이 연이어 이뤄지며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6일 애플 개발자회의에서 '아이폰'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갤럭시탭 10.1'은 8일을 기준으로 공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번 아이폰 차기 제품과 갤럭시탭 10.1이 또다시 맞붙게 된다면 양사간 이번이 4번째 정면 승부가 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개발자회의에서 '아이폰4'가 공개되자 6시간 후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 런칭 행사를 열었다.

같은해 11월 4일에는 애플의 '맥북에어'와 삼성 '갤럭시탭' 국내 런칭이 겹치기도 했다.

지난달 '갤럭시S 2'와 '아이패드2' 공개 역시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지난달 28일 '갤럭시S 2'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며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다음날인 29일 애플은 '아이패드2'를 국내에 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같은 양사의 전략을 놓고 업계에서는 동시 출시를 통해 사회 이슈를 선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과 맞대결에서 밀릴 경우 재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양사의 이같은 전략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데서 향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이같은 전략은 우연의 일치라고 해석하기에는 너무 필연적인 결과"라며 "다만 당분간은 이미 익숙해진 제품 주기를 거스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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