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미니 홈페이지인 ‘IBK 모바일 웹(web)’을 개설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와 연계한 ‘IBK 모바일 웹(web)’은 지인들과의 정보 공유, 예금 펀드 등 각종 상품에 대한 정보 확인과 예약 가입이 가능하다. 또 재무 컨설팅 전문업체인 포도재무설계를 통해 무료로 재무상담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우리스마트뱅킹 원터치(One Touch) 서비스’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금융을 선보이고 있다. 원터치 개인(개인뱅킹), 원터치 기업(기업뱅킹), 원터치 월드(금융포탈) 등 고객별 맞춤형 어플 제공으로 차별화된 스마트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예컨대 원터치 개인 서비스는 퇴직연금 제공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금융상품 등을 제공하고 원터치 기업 서비스는 기업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반영, 전자어음·스피드이체·기업 CEO를 위한 인터넷뱅킹 실시간 연동을 통한 금융거래 승인·결재 업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하나은행은 기업고객 전용 스마트뱅킹 서비스인 ‘하나N CBS’를 개인사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기본적인 금융업무는 물론 ‘결재알림서비스’ 등 편리한 부가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 등은 스마트폰에서 구현하던 스마트뱅킹을 넘어 영업점(스마트 브랜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존 영업점이 고객과의 대면거래에 초점을 둔다면 스마트 브래치는 첨단 장비를 활용한 셀프 서비스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구현하던 스마트뱅킹을 특화된 점포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이 스마트뱅킹을 더욱 진화시키고 있는 것은 사용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국민은행이 국내 은행 처음으로 100만 고객을 돌파한 가운데 우리은행도 조만간 100만 고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스마트뱅킹 고객이 증가하면서 은행들도 서비스 인프라 확충과 고객의 이용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뱅킹을 진화시켜 왔다”면서 “향후 증강현실, 부동산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뿐만 아니라 쌍방향 소통, 재미, 글로벌 등을 접목, 구체화된 스마트뱅킹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