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7.4전당대회 경선 룰과 관련해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표결에 부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책임당원을 상대로 전화 자동응답(ARS)방식을 통한 당헌·당규 개정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라며 “모레(27일)까지 끝장토론을 벌여 30일 밤 9시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고질적 질병인 금권·줄세우기가 없는 ‘3무(無)경선’이 돼야 한다”며 “우리가 선진형 선거문화를 안착시키고 당원에게 한나라당을 돌 줄 때 쇄신이 마무리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가 지탄받는 것이 계파로 나뉘어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이라며 계파 갈등을 지적한 뒤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은 성찰과 배려, 동지적 애정, 화합과 단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