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성기업이 숨은 알짜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피스톤 링, 캠 샤프트(축) 등을 공급하는 중견기업에 불과한 유성기업이 국내 굴지의 자동차 기업의 생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성기업은 가격제한폭인 515원(14.86%) 오른 3980원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한가를 내면서 52주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파업이 벌어지기 직전 주가는 2820원이었다. 사흘만에 41% 넘게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이를 호재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로 자동차 업계의 부품조달 구조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고, 현대ㆍ기아차는 핵심 부품의 공급선을 적극적으로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에서다.
이에 유성기업을 비롯해 주요 부품업체들이 누렸던 독점적인 지위도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의 과도한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짧은 시간 내에 너무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한편, 유성기업의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자동차 종목의 낙폭은 크게 줄었다. 현대차는 장중 4%대 오른 끝에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기아차도 0.28%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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