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리코, 3년간 1만명 감원

입력 2011-05-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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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유지 위한 체질개선

일본 복합기기 업체인 리코가 대규모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3년간 1만명의 인력을 감원한다.

미국 리먼브러더스발 금융위기로 인한 실적 부진과 동일본 대지진 등 연이은 악재로 비용 체질개선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리코에 근무하는 직원은 일본 국내외를 포함해 11만명. 과거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력이 과도하게 늘었다.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인력의 10%에 육박하는 규모이며, 일본에서만 수천 명의 감원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코는 구조개혁을 염두에 두고 2011년도에 퇴직 위로금 명목으로 300억엔을 책정하고 고정비 감축과 생산성 향상으로 2012년도에는 순이익이 200억엔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코는 금융 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7년도에는 1000억엔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2008년은 순이익이 65억엔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화 강세와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개선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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