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회계사가 본 성융광전투자

입력 2011-05-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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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비율 양호…부채비율 크게 개선

▲송남기 회계사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이하 회사)는 2008년 4월에 홍콩법에 의거해 지주회사의 형태로 설립됐고 중국에 소재하는 소주성융광전과기유한공사(이하 ‘자회사’)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인 사업은 동 자회사를 통하여 영위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2010년 9월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한국에 100%지분출자(자본금 5억원)를 통한 새로운 자회사의 설립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는 태양광전지 모듈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폴리실리콘 및 시스템 설치를 제외한 잉곳, 웨이퍼, 전지 및 모듈 공정을 수직계열화 하고 있다.

2010년말 현재 회사의 생산능력은 모듈을 기준으로 약 200MW이며,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300MW의 생산능력 증대를 목표로 신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한편, 한국에 설립하고 있는 자회사를 통해 현재의 수직계열화를 전방산업인 발전소 시공사업으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

회사 매출은 태양전지 모듈의 판매가 대부분이며, 지역별로는 유럽지역에 약 80%, 중국 내에 약 17% 정도를 판매하고 있어 유럽지역에 상당 부분 치중되어 있다. 이에 회사는 내수시장을 확대시키고, 미국, 중동 등으로의 진출을 모색하여 매출구조를 다변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꾀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 회사는 최근 3년간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년 원가율은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자본증자를 통한 자기자본의 확대로 유동비율은 양호해지고,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크게 개선됐다.

다만 신공장 건설 및 그에 따른 시설투자, 한국 내 자회사를 통한 사업의 확대 등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한 실정이며, 추가자금의 조달 형태에 따라 향후 자본구조는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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