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 출마 선언

입력 2011-05-26 10:30 수정 2011-05-27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초 여성 총재 탄생 기대...유럽 최고 재무장관 선정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라가르드 장관이 IMF 총재직으로 선출되면 지난 1945년 출범한 IMF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재가 탄생하는 것이다.

라가르드 장관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다수 국가들의 지지에 힘입어 IMF 총재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총재가 된다면 변호사, 장관, 경영자, 그리고 여성으로서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 하루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 27개국의 만장일치 지지를 받고 있는 라가르드 장관이 차기 IMF 총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총재 후보 신청은 다음달 10일 마감되며 차기 총재는 30일 결정될 예정이다.

그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 출신으로 25년간 미국에 살면서 매킨지 로펌을 이끈 만큼 영어에 능통해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자크 시라크 정부 당시 통상장관으로 발탁된 라가르드는 2007년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에서도 농업장관으로 중용됐으며 이후 단행된 개각에서 재무장관으로 임명되며 역대 최장수 재무장관으로 기록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09년 라가르드 장관을 유럽 최고 재무장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EU는 라가르드 장관의 출마 선언에 즉각 지지 성명을 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에서 “라가르드 장관은 프랑스 재무장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멤버이자 현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의장으로서 국제사회에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76,000
    • +3.47%
    • 이더리움
    • 5,086,000
    • +9.12%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4.71%
    • 리플
    • 2,047
    • +4.01%
    • 솔라나
    • 335,100
    • +3.75%
    • 에이다
    • 1,399
    • +4.33%
    • 이오스
    • 1,150
    • +3.79%
    • 트론
    • 279
    • +2.57%
    • 스텔라루멘
    • 673
    • +8.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4.18%
    • 체인링크
    • 26,090
    • +7.68%
    • 샌드박스
    • 860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