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밤섬, 도심 속 최대 철새도래지로 부활

입력 2011-05-26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강 밤섬이 도심 속 최대 철새도래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는 밤섬을 1999년 8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보전한 결과 조류는 2007년 28종에서 2010년 33종이 어류는 2007년 37종에서 2010년 39종으로 증가하는 등 밤섬의 생태환경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에 위치한 철새도래지로서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황조롱이, 참매, 말똥가리, 새홀리기 등 보호가치가 높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이다.

한강 밤섬은 와우산에서 바라본 모습이 밤알을 닮았다 해서 밤섬이라 이름 붙여졌다. 현재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윗밤섬과 마포구 당인동의 아랫밤섬 2개로 나뉘어 있으며, 면적은 27만3503㎡로 상류 토사 유입에 따른 퇴적으로 그 면적이 연평균 약 4200㎡씩 증가하고 있다.

밤섬엔 1968년 2월, 한강 물을 잘 흐르게 하고 여의도 제방에 쌓을 석재로 이용한다는 이유로 폭파됐다. 이후 10여개의 조그마한 섬의 형태로 남아있다가 해마다 상류에서 내려오는 토사 등이 쌓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류경기 한강사업본부장은 “개발 시대를 거쳐 파괴됐던 한강 밤섬은 이제 동식물들의 낙원으로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한강르네상스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39,000
    • -0.46%
    • 이더리움
    • 4,602,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0.73%
    • 리플
    • 2,023
    • +19.42%
    • 솔라나
    • 354,600
    • -1.14%
    • 에이다
    • 1,385
    • +21.6%
    • 이오스
    • 1,032
    • +10.97%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471
    • +3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3.05%
    • 체인링크
    • 22,540
    • +8.11%
    • 샌드박스
    • 517
    • +7.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