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덴츠플라이 편입효과 톡톡히 누릴 것"

입력 2011-05-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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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170억·순익 90억 목표

"작년 110억원 규모의 무형자산과 매출채권 등 부실자산을 모두 털었습니다. 올해는 덴츠플라이 계열사로 편입된 효과를 톡톡히 누려,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의 영업망을 갖춘 글로벌 의료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임플란트 및 치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오는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영남지역 합동IR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진근 디오 IR팀 이사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임플란트와 치의료기기 사업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작년 치과 기자재산업의 세계 1위 제조판매사인 미국의 덴츠플라이사가 6400만 달러의 전략을 투자를 유치해, 올해부터 세계 120개국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말 미국 치기자재업체 덴츠플라이는 디오 지분 16.22%를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덴츠플라이는 임플란트 분야에서 세계 5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기업이다.

특히 올해는 12월 덴츠플라이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덴츠플라이의 디오의 지분율이 51%로 올라서게 된다.

유 이사는 "연내 덴츠플라이제팬과 제휴해 2700억원 규모 일본 임플란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독일 등 선진국에 포진된 덴츠플라이 자회사들과는 달리 중저가 제품 위주로 아시아권 시장을 공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역시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작년 디오는 매출액이 511억원으로 6.2% 늘었지만 영업익은 7억6300만원으로 87% 대폭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132억87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는 "작년 CB이자와 전환권 상각 50억원이 날라갔다"며 "올해 임플란티 분야와 스텐트, 치과기자재 및 덴탈 제품에 역랑을 기울여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덴탈 IT제품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본을 뜨는 대신 스캔하는 장비를 말한다"며 "5년 안에 국내 상위 20% 치과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사측이 올해 제시한 최대 매출목표와 영업이익은 각각 700억원, 170억원이다.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선 80억~9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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