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귀환에 '차·화·정' 웃었다

입력 2011-05-26 16:03 수정 2011-05-26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일 매물을 쏟아내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이 '차(자동차), 화(화학), 정(정유)'을 중심으로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73원 어치를 사들이며 11거래일만에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들이 이처럼 대량 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한달만이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6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20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외국인들은 최근 순매도 기간에 많이 팔았던 자동차주와 화학, 정유주를 다시 사들였다.

업종별 외국인 순매수 규모를 살펴보면 자동차주가 속한 운송장비 업종을 1060억원 순매수했으며 화학 업종 역시 5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금융업, 전기전자 등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운송장비업종은 5.61%나 급등했으며 화학업종도 4.26%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단기적인 추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외국인들의 과도한 매도세로 국내 증시의 낙폭이 과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오늘 매수에 나서기는 했지만 이같은 매수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발 재정 위기 등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역시 "글로벌 악재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추세적 전환을 논하기 위해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미 결제된 선수입니다"…본격 막 올린 스토브리그, '변수'는 없을까? [이슈크래커]
  • 먹을 사람 없고 귀찮아서…"김장, 안 하고 사 먹어요" [데이터클립]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31,000
    • -0.18%
    • 이더리움
    • 3,405,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472,500
    • -0.21%
    • 리플
    • 707
    • -0.7%
    • 솔라나
    • 227,500
    • -0.57%
    • 에이다
    • 463
    • -0.43%
    • 이오스
    • 585
    • +0.34%
    • 트론
    • 226
    • -1.74%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00
    • -0.46%
    • 체인링크
    • 14,790
    • -0.34%
    • 샌드박스
    • 324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