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 "우리금융 인수 어렵다…비은행 분야 강화할 것"

입력 2011-05-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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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저축은행 인수전 참여…지역 고려해 판단할 것"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인수전에 참여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저축은행과 보험, 증권 등 비은행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1 신한 희망 채용박람회' 개막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이 1.1% 정도이지만, 비은행은 3~4%에 달한다"며 기본적으로 나가야 할 부분은 비은행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카드는 시장점유율이 25% 정도면 됐다고 보지만, 점유율 6~7% 정도인 보험은 금융그룹 위상에 걸맞지 않으며 증권 부문도 키워야 한다"며 "인수·합병(M&A)하기 좋은 매물이 나올 때까지는 자력 성장의 길을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2.5%인데 반해 7% 정도인 저축은행은 은행보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신한은행식으로 잘 경영하면 사업성이 있다고 본다"며 "네트워크 구축보다는 별도의 채널로서 수익성 높은 사업을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지역적으로 어디가 사업성이 있는지 관점에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조흥은행과 LG카드 인수와 관련해 상환해야 할 상환우선주 3조7500억원 중 내년 1월 상환후 1조5000억원 정도가 남는다"며 "차입금 5조원을 포함하면 인수 관련 부채가 6조5000억원 정도 있어 새로운 은행 인수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재무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KB금융 등이 우리금융을 인수할 경우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투자가의 우려가 커질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최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기업설명회(IR)을 다녀왔는데, 당시 투자가들은 은행의 대형화 뿐만 아니라 효율성에도 관심이 많았다"며 우려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을표명했다.

한 회장은 지배구조 개선 방안과 관련, "7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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