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부회장이 일선경영에서 물러난다.
27일 미래에셋증권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현만 부회장의 임기만료로 물러남에 따라 조웅기, 김신 공동 대표체제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통해 주요한 의사 결정이나 정책 수립,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현만 부회장은 중요한 전략 수립이나 실행, 투자 판단 등을 하며 전체적인 경영을 총괄한다. 급속한 노령화 사회의 해법으로 대두한 연금사업, 국외사업 등 신성장 동력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조웅기(리테일, 법인, 퇴직연금)ㆍ김신(투자금융, 트레이딩, IT, 경영서비스) 각자 대표이사가 후임 역할을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2006년 시행한 사업부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권한 위양을 통한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고자 작년 연말부터 두 대표이사가 7개 사업부를 나눠 관리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조웅기 대표이사와 김우평 사외이사를 추가해 9명으로 확대했다"며 "주요의사 결정 과정에서 이사회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