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초·중·고 '학생행복지수' 공개

입력 2011-05-30 0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달부터 서울 초·중·고교생 아이들의 생활 만족도를 알 수 있는 ‘학생 행복지수’가 공개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서울시내 초·중·고교별로 아이들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서울형 학생 행복지수’를 개발, 이 지표를 일선 학교에 보급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수는 학교생활, 가정생활, 자아에 대한 만족도와 전반적인 행복 정도를 묻는 설문 조사를 통해 산출하며, 정신적 발달 정도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고교용으로 나눠진다.

설문은 △학교 체벌이 금지돼 좋은지 △교사가 자신을 존중해주는지 △가정이 화목한지 △학업성적에 만족하는지 등 문항을 5개 척도로 평가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르면 다음 달 각 학교의 웹사이트에 설문 페이지로 갈 수 있는 인터넷 링크를 설치하고, 일반인도 이 링크를 통해 각 학교의 평균 행복지수를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시내 초교생 1155명과 중·고교생 각 2024명과 2173명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한 결과, 전체 평균 행복지수(100점 만점)가 62.5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초교 75.1점, 중학교 61.8점, 고교 56.4점으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에 응한 전체 학생을 성적별로 나누면 상위그룹의 평균 지수가 71.1점, 중위 및 하위 그룹이 62.3와 54.3점으로, 성적과 행복 사이에 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환경 면에서도 상위그룹(73점)과 중위(61.2점), 하위(53.5점) 간의 격차가 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평균 지수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지만, 일선 학교들이 학생 존중의 가치를 더 중시하게 하고 정책 개발을 위한 과학적 자료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062,000
    • -1.7%
    • 이더리움
    • 2,801,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483,800
    • -3.24%
    • 리플
    • 3,384
    • +2.58%
    • 솔라나
    • 184,100
    • +0.38%
    • 에이다
    • 1,050
    • -1.13%
    • 이오스
    • 739
    • +1.23%
    • 트론
    • 330
    • -0.9%
    • 스텔라루멘
    • 402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70
    • -0.26%
    • 체인링크
    • 19,730
    • +1.34%
    • 샌드박스
    • 411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