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또 무산

입력 2011-05-31 06:25 수정 2011-05-3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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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계 다국적기업 엔텍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진행되던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작업이 또 무산됐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 관계자들은 30일(현지시간) 엔텍합과의 협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엔텍합은 이후 인수 가격을 당초보다 600억원 낮춰 달라고 채권단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엔텍합에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내줬던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대변인은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기 전까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면서도 인수와 관련된 제의를 받는다면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시도는 이번이 네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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