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600여명 '등록금 정당' 창당 추진

입력 2011-05-31 07:05 수정 2011-05-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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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일고 있는 대학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 1600여명의 누리꾼들이 일명 '등록금 정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위터에 교육혁명당 페이지를 개설한 누리꾼 '레인맨'은 "당 11개 지역본부와 전국 245개 지역당원 협의회를 토대로 오는 8~10월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공식 창당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40대 남성으로 알려진 이 누리꾼은 "등록금 문제는 시민운동 차원을 넘은 정치적 현안이다. 현 정치권이 내년 총선 전 등록금 문제를 해결할 조짐이 없으면 당을 만들기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교육혁명당은 정파색을 띤다는 오해를 피하고자 특정 정당이나 시민단체와 연대는 거부할 방침이다.

반면 정치인이든 논객이든 개인 자격으로 당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막지 않을 계획이다.

교육혁명당이 내건 정당 과제는 △등록금 개념 폐지 △사교육 문제 해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 전인교육 체제 마련 등 크게 3가지다.

한편 이 단체는 온라인에서 등록금 문제를 논쟁하던 누리꾼들이 지난달 19일 '등록금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모임이다. 중학생부터 노년층까지 전국에 걸쳐 16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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