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올 1분기 1420억원의 당기순이익(국제회계기준 적용)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68.1% 증가한 수치다.
총자산 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 이익률 (ROE)는 각각 0.65%, 7.07%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16.72% 및 13.72%이다.
2011년 1분기 총수익은 40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7% 늘었다. 비이자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이 증가했다.
이자수익의 증가는 순이자마진의 개선과 함께, 대출자산 등 이자부자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비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13.7% 감소했으며 이는 신용카드신규 관련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 비이자수익은 14.7% 감소했다. 투자상품 및 방카 수입수수료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환파생관련 이익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충당금 적립액의 감소로 전분기 대비 246억원 줄었다. 지난해 1분기의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6억원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말 대비 0.27%포인트 증가한 1.35%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은 145.2%를 기록했다.
하영구 은행장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저축은행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넌스 문제 등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영지표 및 실적은 전반적으로 만족할 수준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