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화대교 공사 중단 없이 완료한다

입력 2011-05-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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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양화대교 하류측 아치교량 공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상류측 교량도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중단 없이 완료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양화대교구조개선 공사는 단기적으로는 상존하고 있는 선박 운항의 충돌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한강을 서해뱃길 사업과 연결해 서울을 동북아 수상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양화대교 경간 폭을 42m에서 112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상ㆍ하류측 아치교량을 각각 진행하며, 이 중 서울시는 지난 5월 4일 하류측 아치교를 개통한 상태다.

서울시는 양화대교 사업 추진의 근거로 △서해뱃길사업을 통한 동북아 수상관광중심지 도약 △혈세낭비 방지 △시민안전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한편, 양화대교는 1일 14만4000대의 차량이 강남북을 통행하는 주요 교량으로서, 차량을 우회시키지 않고서는 아치교량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시는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부득이하게 ㄷ자형 가설교량을 만들어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오는 8월부터 공사가 마무리되는 7개월 간 부득이 ㄷ자형 가교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사항이 있지만, 서울시는 교통안전시설을 보완하고 가교의 굽어진 정도를 완화시키는 등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송득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양화대교 공사는 서울이 동북아 중심 국제 수상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아치교량 2개를 모두 완료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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