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 저축銀 나와 한 번 해보자는 건가”

입력 2011-05-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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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저축은행 진상조사위원장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31일 현 정권 핵심인사들(은진수 전 감사위원ㆍ김황식 국무총리ㆍ정진석 정무수석)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한 자신의 주장에 청와대가 책임론을 제기하자 “청와대가 나와 한번 해보자는 것이냐”며 경고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말조심하라고 경고를 했는데 그러기 전에 청와대는 자기들부터 조심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그는 “구속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도망다니고 있는 이모씨 등 두 사람의 브로커가 문제인데,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과 신 명예회장이 막역한 사이라서 문제를 제기한 것일 뿐”이라며 “정 수석은 공인으로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국민에게 발표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전날 삼화저축은행이 부산저축은행으로 인수ㆍ합병 시 정진석 수석 개입설 진위에 대해 “김연광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몇 번 전화를 해 삼화저축은행이 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합병 한 게 아니라고 하던데 신 명예회장이 부산저축은행 돈으로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 수석의 역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말조심하라'며 책임을 운운하는데 정치적, 법적 공갈을 하는 건가”라며 “공갈에 넘어갈 박지원이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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