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국방예산 삭감 악력으로 인해 저비용 초소형 무기를 찾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비밀 실험실에서 정확도를 더 높이는 대신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이같은 무기들을 개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L-3 인터스테이트 일렉트로닉스 사에서는 무인공격기에 장착될 13파운드(5.9㎏)짜리 '스마트 폭탄'을 위한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 유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레이시온 사가 3년 동안 개발해온 '스마트 폭탄'은 길이 2피트(60㎝)의 소형전술탄(STM)을 말한다. 이 회사는 아직 판매 계약을 하지 않은 채 모두 자체 비용으로 이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 주 시미밸리의 에어로바이론먼트 사는 병사의 배낭에 넣을 수 있는 소형크루즈미사일을 만들고 있다. 이 미사일은 전쟁터의 목표물을 찾아 이동하며 박격포를 이용해 발사할 수 있다.
오리건 주 포틀랜드 교외에 있는 복스텔(Voxtel) 사는 적 전투기에 뿌려 야간투시경 상에 밝게 빛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연무'를 만들고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2012회계연도에 6710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이 중 48억달러를 무인기 분야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