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中진출 발판 마련...합작 증권사 설립

입력 2011-06-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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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오리엔트증권과 연계

씨티그룹이 중국 자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

씨티그룹은 2일(현지시간) 오전 상하이 소재 오리엔트증권과 합작증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중국 규정에 따르면 외국계 회사의 합작증권사는 증권과 채권을 신규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1차시장 관련 업무와 인수합병(M&A) 자문 서비스가 가능하나 이미 발행된 증권을 유통하는 2차시장 진출은 금지됐다.

씨티그룹은 이번 합작증권사 설립으로 UBS,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와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등의 뒤를 이어 중국 자본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오리엔트증권은 지난 1998년 설립돼 57개 지점을 갖고 있고 상하이 시 정부가 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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