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세로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0.27%) 하락한 482.2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미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완화 우려감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은 장 초반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숨고르기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자, 코스닥 역시 상승탄력을 잃고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기관 역시 장 후반 갈수록 매물출회를 늘리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억원, 6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99억원어치의 매물을 팔아치우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오락문화(2.43%), 섬유(0.86%), 화학(0.84%), 통신서비스(1.64%), 소프트웨어(1.30%) 등은 상승했지만 음식료(-1.06%), 비금속(-1.71%), 운송장비(-1.04%), 방송서비스(-1.8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CJ E&M이 사흘째 하락하며 3000원(-6.38%) 급락한 4만405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셀트리온(-1.64%), CJ오쇼핑(-2.09%), OCI머티리얼즈(-1.32%), 에스에프에이(-1.14%)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4.24%), 다음(2.10%), SK브로드밴드(2.45%), 포스코 ICT(1.5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한 420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509개 종목은 하락했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