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안전자산 선호↑...프랑·엔 강세

입력 2011-06-02 06:36 수정 2011-06-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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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스위스프랑과 엔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이 잇따라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를 내놓자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리스크 회피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달러·프랑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 내린 84.20상팀(100분의 1프랑)을 기록했다.

달러·프랑은 장중 83.83상팀까지 떨어지며 지난 197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스위스프랑은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다. 유로·프랑 환율은 1.20568프랑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1.9% 빠졌다.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53.5로 전월의 60.4보다 하락했다.

이는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문가 예상치인 57.1도 밑돌았다.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발표하는 지난달 민간고용도 근로자 수가 3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에서도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52.0로 지난해 8월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유로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확산되자 낙폭을 넓혔다.

무디스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 하락한 80.95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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