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 유상봉(65)씨의 로비에 전 농림부 장관인 임상규(62) 순천대 총장이 연루된 의혹을 포착,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유씨에게서 지난해 순천대 총장 취임 축하 인사차 임 전 장관을 한차례 만났고 경북지역 대형 공사 현장 식당 운영권을 딸 수 있도록 공무원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하려고 재차 만나 사례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현재 임 전 장관이 수사대상은 아니며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