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파산위기에 몰린 자동차 업계에 지원한 공적자금 가운데 20% 정도는 회수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백악관의 경제자문회의(NEC)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의 구제를 위해 투입됐던 총 800억달러의 자금 가운데 회수가 불가능한 금액은 전체 투입자금의 20%를 약간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재무부가 당초 추정했던 손실비율인 60%에 비해서는 추정 손실규모가 대폭 줄었다.
미 정부로부터 105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던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25일 잔액 59억 달러를 모두 상환, 당초 예정보다 6년 일찍 미 정부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