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신한은행의 블록딜로 오버행 위험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전날 신한은행이 그 동안 보유하고 있던 SK네트웍스 주식 1760만주 전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기관에 매각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매각으로 구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물량 4800만주(19.3%)가 3040만주(12.2%)로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남은 3개 기관(정책금융 5.1%,수출입은행 4%,하나은행3.1%)이 각각 보유한 물량은 단독 장내매도나 블록딜을 해도 주가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버행 위험은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SK네트웍스 IR팀은 가능한 한, 많은 물량을 해외 장기펀드에 매각하도록 중개하고 있어, 진행 결과에 따라 수급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견조한 기존사업 외에도 해외자원개발, 중고차 등 신성장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호조, 그리고 오버행 리스크 감소를 감안해 종합상사업종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