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일 김황식 국무총리가 감사원장 재직시절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비위를 보고받고도 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7∼8월 부산저축은행 감사와 관련해 은 전 위원 등이 구명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한 사실이 없다”며 “당시 은 전 위원 및 직원에 대한 감찰을 실시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제21대 감사원장을 지냈다.
앞서 일부언론은 지난해 7월에서 8월 사이 감사원 감찰관실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은 전 위원 등 일부 직원들의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