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日 정국 불안...엔화 약세

입력 2011-06-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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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2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중의원에서 이날 내각 불신임안 표결에 들어가고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가을 이후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정정 불안에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20분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4% 상승한 80.9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42% 오른 116.31엔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자민당과 공명당, 일어나라 일본당 등 일본 야당은 의회에 공동으로 간 나오토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이날 내각 불신임안 표결을 몇 시간 앞두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과 지진 복구 가닥이 잡히는 올 가을 무렵 자진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자와 이치로 등 여당 내 간 총리 반대 세력이 찬성쪽으로 표를 던져 불신임안이 가결되고 민주당의 분열 양상이 더욱 고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평가다.

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불신임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쳤다.

불신임안이 가결될 경우에는 일본 헌법에 따라 10일 안에 중의원을 해산하거나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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