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기업 우리담배 매각이 입찰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1차 매각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킹덤홀딩스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담배는 지난달 11일 3차 입찰을 실시했지만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이 달중으로 매각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우리담배는 지난 1차 매각에서 유아이에너지가 인수목적으로 만든 회사인 킹덤홀딩스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지만, 가격 협상 및 자금조달 지연에 의해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유아이에너지 관계자는 "지속적인 유찰에 따라 2009년 330억원이던 평가액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수의계약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담배는 3차 매각 본 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 중 수의계약을 선정할 계획이며, 현재 킹덤홀딩스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